한칸의 기록

Project <한 칸의 기록>
2024년 5월~10월
초롱이네도서관, 아트랩463
오혜자, 안보화, 이재복

  • ‘나’를 감싸는 공간, 그 한 칸에서 ‘나’를 돌아보며, ‘강력한 나’를 발견하고,
    기록활동(글, 사진, 편집)을 통해 동시대의 개인들과 소통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 청년과 중장년으로 나누어 ‘나의 기록설계 > 기록역량 높이기 > 기록의 공유와 공감’의 순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후 전시 및 기록집 제작 진행

‘한 칸의 기록’프로그램에서 만난 개인은 섬세하면서 흔들리고 있었다. 점차 자신을 드러내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에 집중하는 힘이 생겨나는 것을 함께 경험했다. 참여자와 강사진이 서로 수업 내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참여자 간의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깊어지는 뜻밖의 프로그램이었다

뜻 밖의 한 칸 ; 한 칸의 기록은 개인의 물건과 공간에 의지해 시각물과 글을 통해 전시 발표를 하고 있다. 이것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기는 어렵다. 하지만 우리가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몇 가지 개인사를 꺼냈다는 것에 큰 용기가 필요했고, 결국 해냈다.

우리는 일상에서 우리를 발견하고 낚아 올리는 고요하고 집요한 낚시꾼이다. 그렇게 스스로를 이해하고 건져 올린 기록들이 소중하다. 멋지길 바라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솔직하여 더욱 환호할 수 있는 우리의 한 칸의 기록이다.